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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만 용량 두배 128GB… 갤노트7, 국내 역차별 논란

입력 : 2016-08-11 19:37:45 수정 : 2016-08-11 22: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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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6GB램’ 공급 검토 / 19일부터 홍채인식 뱅킹서비스 삼성전자가 중국에 출시하는 갤럭시노트7의 메모리 용량을 6GB램으로 높이고 저장공간을 128GB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1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중국 제조사가 고용량 내장 메모리를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어 지역 상황을 최대한 수렴하는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사장은 “글로벌 모델은 저장공간 64GB 한 모델로 출시하지만 컬러와 내장메모리는 지역별로 대응한다”며 “국내 소비자가 ‘중국만 고급사양으로 출시하냐’고 제기한 (형평성) 논란은 미처 생각하지 못해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모델들이 ‘갤럭시 노트7’을 선보이고 있다.
하상윤 기자
화면 등이 접히는 ‘폴더블폰’폰 출시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심 많은 분야”라면서도 “현재 기술로는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이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하드웨어 신뢰성 문제도 있고 사용자경험(UX) 등에 굉장히 많은 변화를 가져와야 해서 언제 출시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처음 탑재된 홍채인식 기능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 사장은 “현존 생체인증 가운데 보안수준은 홍채 방식이 최고”라며 “홍채 정보는 삼성전자가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안에 누구도 해킹할 수 없는 안전한 공간에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 최대 해킹 콘퍼런스 ‘데프콘 2016’에서 일부 해커가 삼성페이를 해킹한 것에 대해 고 사장은 “현실적으로 벌어질 수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고 일축했다.

홍채 인식을 이용한 본인인증 솔루션 ‘삼성패스’는 19일부터 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 적용되며 삼성카드·신한카드·하나카드·KB국민카드·키움증권 등과도 협력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해외의 경우 미국의 씨티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US뱅크 등과 홍채인식 모바일 뱅킹을 논의이며 삼성페이와 연동된 350여개의 은행과도 협의할 예정이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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