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삼주에서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주민 100여명이 숨지고 380만명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반복되는 자연의 경고에도 인간은 뉘우칠 줄 모른다. 이 지역은 벌써 수년째 6∼9월 폭우로 수십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올해는 멸종위기 종인 코뿔소 서식지와 야생동물 보호구역의 침수 피해도 심각했다. 비가 내리기 전 5월에는 이상기후로 온도가 50도까지 올라 4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후변화를 방관한 결과는 끔찍하다. 밥짓는 여인과 아이는 내년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지수 기자·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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