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메트로 사장 후보에 김태호 전 도시철도 사장 내정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사장 후보에 김태호(56·사진)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미국 텍사스 AM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부터 2010년까지 KT에서 경영지원실 연구위원 등을 지냈으며, 이후 하림그룹 그룹본부 팀장과 차병원그룹 차케어스 사장 등을 거쳤다. 2014년 8월부터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서울메트로는 이정원 전 사장이 5월 초 사의를 표명한 뒤 구의역 사고와 재공모 등 우여곡절을 거치며 3개월 넘게 사장이 공석 상태였다. 김 후보자는 지난 5일 도시철도공사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앞으로 시의회 인사청문회의 승인을 받는 절차가 남아 있다.

권이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