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영상] 여름철 차량 실내 온도 측정…관리법은?

입력 : 2016-08-06 13:00:00 수정 : 2016-08-05 17:07:08

인쇄 메일 url 공유 - +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된 어린이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닛산자동차가 여름철 차량 실내 온도 변화에 따른 실험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뙤약볕에 세워둔 차를 약 2시간에 걸쳐 무인촬영 한 것으로, 실험 시작 약 20분 만에 차량 내부의 온도가 30도에 도달. 음료를 담은 페트병 뚜껑이 날아가고 빨대에서 내용물이 분출됐다.

이어 약 1시간이 지나자 45도에 도달. 사탕이 녹아내리고 플라스틱이 변형되며 아이가 크레용으로 그린 그림이 녹아내렸다.

특히 유아용 카시트는 무려 58도에 육박하는 등 아이가 차 안에 방치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비극적인 상황이 쉽게 짐작된다.


한편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화재발생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 중 차량화재가 1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엔진과열이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로버트보쉬코리아 측은 이러한 무더위에 차량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한여름 뜨겁게 내리쬐는 직사광선을 피해 가급적 그늘진 곳에 주차하고, 주차시 창문을 조금 열어 더운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가림막 등을 활용해 차량 내부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차량 화재와 고장을 대비해 냉각수의 보충과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냉각수는 엔진 온도를 식히고 라디에이터나 기타 부품의 부식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며, 냉각수는 오래 사용하면 라디에이터를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오염도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해야 한다.
이 밖에도 차량 내에 폭발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두면 손상 또는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라이터 같은 인화성 물질이나 핸드폰 배터리 등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은 차 내부에서 치워야 한다. 유사시를 대비해 차내에 자동차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유튜브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베이비돈크라이 이현 '인형 미모'
  • 베이비돈크라이 이현 '인형 미모'
  •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 '눈부신 등장'
  •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한지민 '빛나는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