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버스와 주택가에서 자위행위한 경찰관들 각각 파면·해임

심야버스와 주택가 등에서 음란행위를 한 경찰 간부들이 각각 파면, 해임됐다.

공무원이 파면될 경우 연금 50%삭감, 5년간 공직 재임용이 제한되며 퇴직금은 기간에 따라 25%(5년 미만), 50%(5년 이상) 깎인다.

해임되면  3년간 공직에 재임용될 수 없으며 연금은 25%가 삭감되지만 퇴직급여는 모두 받는다.

31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최근 불구속 입건된 A(44) 경위를 파면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같은 혐의로 이달 초 입건된 인천경찰청 소속 B(43) 경위를 해임했다.

A 경위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45분쯤 인천에서 강화를 오가는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성 옆자리에 앉아 음란행위를 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법으로 체포됐다.

B 경위는 지난달 18일 오후 4시 40분쯤 인천시 남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길을 가던 20대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뒤 인근에 주차해 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끝에 잡혔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