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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서 앞발 짧은 육식공룡의 9000만년전 화석 발견

입력 : 2016-07-14 09:22:41 수정 : 2016-07-14 09: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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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약 9000만년전에 서식했던 육식공룡의 화석이 발굴되어 그 형체를 복원한 결과 몸 집에 비해 아주 작은 두 팔을 가진 것이 드러났다고 과학자들이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두 다리 공룡들의 크기는 6~20피트(1.83~6.1m)나 되지만 작고 연약한 두 팔은 길이 60cm내외로 인간의 어린 아기 정도 크기에 불과하다. 종류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포함한 다른 육식 공룡들처럼 두발로 걷는 시어로포드 ( Theropod )류에 속한다.

아르헨의 고생물학자인 세바스티안 아페스테기아는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 공룡 화석에 대한 논문의 '플로스 원'학회지 게재를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가 전에 알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종류의, 완전히 새로운 공룡을 발견한 것"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이 공룡이 왜 그 처럼 작은 팔을 가지고 있고 티라노사우르스와 비슷한 손가락도 두개 밖에 없었는가 하는 이유는 우리가 아직도 알수 없다. 앞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2007년 아르헨 북부 파타고니아 지방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 공룡의 화석은 그 동안 여러가지 예상치못했던 난관 때문에 연구진의 분석 연구가 계속 미뤄져왔다. 따라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화석을 발견한 필드 박물관의 화석담당 학예관 아키코 시니아가 공룡이름을 '괄리초 시니야'로 명명했기 때문에 불운이 뒤따른다는 미신까지 퍼졌었다고 아페스테기아 교수는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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