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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비행기 납치범 ‘쿠퍼 사건’ 45년 만에 수사 중단

입력 : 2016-07-13 20:36:39 수정 : 2016-07-14 00: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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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희대의 비행기 납치 용의자인 D B 쿠퍼 사건의 수사를 45년 만에 중단한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FBI 시애틀 지부는 이날 “7월 8일 자로 FBI는 보다 우선순위에 있는 사건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자 쿠퍼 사건 수사에 배속된 인력을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제로 남은 D B 쿠퍼 사건은 댄 쿠퍼라는 남성이 1971년 조종사와 승무원을 위협해 비행기를 납치한 후 인질 석방 대가로 받은 20만달러(약 2억2920만원)를 몸에 두른 채 낙하산을 타고 비행기에서 탈출한 사건이다.

D B 쿠퍼 사건의 용의자 몽타주.
AP연합뉴스
1980년에 한 소년이 컬럼비아강 주변에서 FBI가 쿠퍼에게 건넨 20달러 현찰 뭉치 5800달러를 발견해 잠시 수사가 활기를 띠기도 했다. 낙하산 잔해와 쿠퍼의 넥타이도 발견됐지만 그의 행방과 생사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FBI 수사상 가장 길고 가장 철저한 조사를 벌인 사건 중 하나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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