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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통합 주거형태 인기…"포인트는 독립 공간"

입력 : 2016-07-04 17:36:00 수정 : 2016-07-04 16: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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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들의 주거 패턴이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 기준 518만 6,000여 맞벌이 가구 중 최소 250만 가구 이상이 황혼육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맞벌이 부부의 절반이 부모에게 아이를 맡기고 있는 뜻이다. 세대통합형 주거형태가 지속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세대통합형 주거공간은 ▲복층형 ▲세대분리형 ▲사는 동은 구분하되 왕래할 수 있는 연결통로가 있는 곳 등으로 구분된다. 다세대가 함께 살되, 거주 공간이 각각 분리된 형태를 선호하는 것. 평수는 중대형이지만, 다양한 형태의 ‘독립된’ 설계가 주요 포인트다.

전문가들은 현재 사회적 분위기도 하나의 이유로 꼽는다. 세대통합형 주거층이 선호하는 중대형 빌라를 설계·시공하고 있는 플라종합건설의 임석진 대표는 “최근 크고 작은 사회적 문제들과 맞물려 사생활 침해가 적은 독립적인 주거 공간이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 형태 선택 이유 중 ‘안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

임 대표는 이에 발맞춘 맞춤형 설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세대통합형 주거형태 중에서도 ‘어떻게’ 독립된 공간을 표현하느냐가 관건이다. 단순한 복층 혹은 분리된 공간은 지양해야 한다”면서 “설계 단계부터 공간을 어떻게 분리할지 세밀히 측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분양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는 하이엔드 빌라 한남 ‘르가든’은 개별 정원과 개별 주차공간 등을 구현,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공동 거주공간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한편 건축가 임석진은 광화문의 랜드마크 ‘트윈트리 타워’와 ‘마크힐스’, ‘썬데일’ 등을 건축 설계한 바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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