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업무 중복’ 인천 경제분야 공공기관 통폐합

입력 : 2016-06-30 00:51:18 수정 : 2016-06-30 00:51:18

인쇄 메일 url 공유 - +

시, 송도서 IBITP 공식 출범
예산 절감·재정 건전화 기대
인천시가 업무의 중복성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된 경제분야 공공기관 3곳에 대해 전국 처음으로 통합을 이뤄냈다.

인천시는 민선6기 2주년에 맞춰 29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경제분야 공공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경제통상진흥원 등 3개 기관을 통합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그동안 예산절감과 재정건전화를 위해 유사 중복기능이 있는 공공기관에 대한 통폐합을 추진해 왔다.

시는 경제분야 공공기관 통합 관련 행정절차인 ‘인천테크노파크 정관 변경’ 허가를 지난 4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득한 바 있다. 이후 3개 기관의 각각 상이한 직급체계, 보수, 예산·회계, 인사 등 56개 제 규정에 대한 일원화 작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직제와 인사, 급여체계의 경우 직원 상호 간 유·불리가 발생되는 상황이어서 쉽지 않은 작업이었으나 시는 직제를 일원화하고 급여체계에 대해서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또 통합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16일 ‘경제분야 공공기관 통합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통합기관의 미션과 비전, 전략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다.

특히 통합기관의 조직체계와 관련, 유사 중복기능의 통합과 지원부서 인력 및 관리직 비율을 감축했다. 또 글로벌 추세에 따라 디자인분야를 확대하고, 지역 연구개발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전략정책연구실과 청년일자리사업 기능 확대, 중소기업 지원사업 실시간 정보 제공을 위한 비즈-OK팀 신설 등 기업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통합의 초점을 맞췄다.

김기철 시 경제정책과장은 “시가 확고한 목표와 의지를 갖고 노력한 끝에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경제분야 통합기관 출범이라는 성과를 냈다”면서 “통합의 궁극적 목적인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윤아 '청순 미모'
  • 윤아 '청순 미모'
  •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