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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류 미디어조차 케이팝 및 한류 인기에 깜짝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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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6-26 15:07:39 수정 : 2016-06-26 15: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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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킬로렌 CJ E&M아메리카 최고운영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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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포브스 등 미국의 주요 매체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데, (처음엔) ‘한국 행사 아니었어?’라고 (취재)왔다가 (관객이나 열기 등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CJ E&M아메리카 최고운영책임자인 안젤라 킬로렌(Angela Killoren·사진)는 24일 ‘케이콘(KCON) 2016 뉴욕’ 행사장인 뉴욕 프루덴셜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케이팝(K-POP)에 대한 외신들의 커진 관심을 이같이 소개했다.

“그리곤 ‘어떻게 다른 언어의 문화가 확산하게 됐을까’에 관심을 갖고 ‘미국에서 어느 정도 대세를 이루고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하죠.”

미국 주류 미디어조차 케이팝(K-POP) 및 한류 인기에 깜짝 놀라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WSJ는 17일자 ‘세계에 퍼지는 케이팝과 한류 아우성’이라는 기사에서 “한국 대중문화가 놀랍도록 세계에 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젤라는 “미국에서 1990년대에는 홍콩영화가, 그 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유행했는데 이제는 케이팝을 필두로 한 한류가 미국 내 아시아문화의 새로운 메인”이라고 확언했다. 

특히 CJ E&M이 주최하는 케이콘이 5년째 이어지면서 “젊은 팬들이 그대로 유지되는 한편 연령층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젊은이들이 이젠 친구나 가족을 데려온다는 거다.

2012년 시작한 케이콘 콘서트는 처음보다 2배로, 컨벤션 참가 부스, 방문객 모두 3배씩 늘었다고 그는 전했다. 콘서트와 각종 한류를 담은 컨벤션 행사를 결합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안젤라는 그러면서 미국에서의 케이팝 및 한류 현상을 4가지로 분석한다. 그는 먼저 “케이콘의 참가자 90% 이상이 비(非)한인”이라며 “한국 음악이나 문화가 아닌 다문화(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팬심이 매우 두텁고 △유튜브에서 케이팝의 인기가 5위일 정도로 높은 SNS 참여도도 높으며 △미국 내 미디어 소비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그는 정리했다.

뉴욕=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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