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유아 충치의 원인 중 하나는 ‘부모 입속 세균’이라며 아기에게 뽀뽀하기 전 먼저 자신의 충치를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치과 건강서비스 빅토리아’의 폴라 바키아 박사는 “충치는 아기와 부모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는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며 “부모 입에서 활동하는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Streptococcus mutans·충치세균)가 입을 통해 들어가면 아기에게 충치가 생길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충치균은 표면에 남아 있는 당류와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젖산을 생성. 이 젖산이 에나멜질의 이를 부식시킨다. (과학용어사전 인용)
박사는 "아이에게 충치를 유발하는 과자, 주스 등을 주지 않는 것이 우선"이라며 "부모의 균이 아이에게 옮기지 않도록 평소 치아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충치가 심할 경우 발치를 위해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며 "사전에 징후를 살피는 등 관심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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