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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고생 추락사…3일 전 남자들과 합의하에 성관계?

입력 : 2016-06-20 19:13:09 수정 : 2016-06-20 19: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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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9층 창문에서 10대 여고생이 추락사한 가운데, 숨진 여고생이 3명의 남학생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횡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5시 15분경 횡성군 한 아파트 9층에서 A(17)양이 떨어져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의 몸 속에서는 정액 반응이 나왔으며, 사건 전날 저녁 A양이 초등학교 동창생인 남학생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이 숨진 곳은 전날 만났던 남학생의 집이었으며, 당시 창문에 매달린 A양을 발견한 아파트 주민이 먼저 발견했다.

또 A양을 발견한 주민들은 "위에는 입고 아래는 아무것도 안 입었다"고 설명해 여고생의 죽음에 더욱 의문점을 남겼다.

더욱이 증거가 될 수 있는 A양의 휴대전화도 어딘가 사라진 상황이다.

사건에 관련된 남학생들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지만 이번 사고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가족 역시 "3명의 남학생들과 인적이 드문 논두렁 길 옆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하루빨리 사건의 전모를 밝혀주기를 바라고 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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