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명길이 훗날 시어머니가 된 자신의 모습을 예상했다.
최명길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극본 이문휘 오보현·연출 윤류해)' 제작발표회에서 "아이 아빠가 딸을 많이 기다렸는데 아들만 둘"이라고 입을 뗐다.
최명길은 "중2, 고3 아들을 두고 있다. 아이들한테 빨리 결혼하라고 했더니 그러겠다고 하더라"며 "아이들이 행복한 게 좋은 거다. (며느리가 생기면) 딸 같이 잘해주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잘 될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극중 최명길이 맡은 은영애는 온화하고 자애로운 시어머니로, 아들과 남편을 잃은 후 7년 만에 전 며느리 공현수(허이재 분)와 다시금 고부지간으로 재회하게 되는 인물이다.
최명길은 "고부간 고정관념을 극복하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과 기쁨 주는 드라마 되길 바란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당신은 선물'은 한날한시 과부가 되고 또다시 고부로 만난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자신의 운명을 꿋꿋하게 개척해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최명길, 허이재, 마도진, 송재희, 심지호, 진예솔, 김청 등이 출연한다. 오는 13일 저녁 7시 20분 첫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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