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해 개최한 ‘경남도 환경정책연구포럼’에서 밝혀졌다.
김태형 창원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경남도 빛공해 영향실태조사 및 관리방안 수립’발제를 통해 “지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경남지역에서 빛 공해로 인한 민원건수는 537건”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 2013년 정부가 제정한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법에 의거해 경남도 빛 공해 방지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빛 공해란 인공조명이 너무 밝거나 지나치게 많아 야간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어둠의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시켜 불면증, 스트레스와 암 발생률을 높이는 등 인체 피해와 작물의 수확량 감소 등 생태계에도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현재 창원시가 첨단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통해 가로등을 전면 교체하고 있어 이는 실시간 조도를 조절할 수 있어 보안등과 차광판 등과 함께 실생활 빛공해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