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외신에 따르면 커리가 최근 무릎과 발목 부상 때문에 리우 올림픽에 나가지 않는 게 최선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커리는 구단을 통해 “국가를 대표해 가슴에 ‘미국’이라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면서도 “이번 여름 최우선 목표는 컨디션을 회복해 2016∼17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번 선택은 내겐 최선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2010년 세계선수권과 2014년 월드컵 등에서 미국농구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커리의 리우 올림픽 불참은 미국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드림팀’으로 불리며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은 크리스 폴(LA 클리퍼스)과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등이 부상과 휴식 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은 이달 말 12명의 리우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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