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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리포트] S라인 예쁘다고요? 허리는 괴롭답니다

입력 : 2016-06-02 21:37:35 수정 : 2016-06-02 21: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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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궁둥이, 골반 앞으로 기울어져 요통 / 허리와 아랫배 뒤로 유도하는 운동해야 요통이 생기는 원인은 아주 다양하다. 자기도 모르게 삐끗할 수도 있고 잘못된 자세나 운동방법, 생활습관 등으로 생길 수 있는데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두 사람이 똑같은 생활습관이 있어도 한 사람은 요통이 생길 수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요통을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

TV 속에서 우리는 섹시 스타들의 늘씬한 허리곡선을 본 적이 있다. 허리가 움푹 들어가게 하고 엉덩이가 돌출되게끔 S라인을 강조하는 포즈인데, 이런 유형은 허리에 좋지 않은 자세다. 그런 포즈를 ‘골반의 전방경사’라고 하는데, 골반이 앞으로 기울면서 엉덩이가 ‘오리궁둥이’처럼 나와 있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흔히 ‘오리궁둥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골반이 전방경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쉽게 이해를 구하기 위해 산타할아버지의 몸매를 떠올려보자. 엉덩이는 보기 좋게 올라가 있지만 배가 엉덩이보다 밑으로 내려와 처져 있는 걸 상상할 수 있다. 이런 자세는 엉덩이를 올라가게 하기 위해서 골반이 앞으로 기울고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엉덩이가 올라가 보이면서 허리가 과하게 꺾이는 작용을 하게 된다. 또 허리가 꺾이면서 배가 앞으로 나오게 된다.

이런 자세는 허리뼈(요추)의 곡선이 정상보다 과한 곡선을 이루면서 허리 주변부의 근육들을 수축·긴장하게 만들면서 요통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럴 때 골반의 전방경사가 되지 않게 해주면 되고, 허리가 과하게 곡선을 이루면서 상대적으로 늘어나 있던 복부근육을 근력운동을 통해 수축시켜 짧아지게 도와주면 된다.

앞서 골반은 오른쪽이나 왼쪽, 앞이나 뒤쪽으로 비틀어질 수 있고 좌우-앞뒤가 동시에 비틀어질 수 있는 아주 입체적인 구조다. 여기서 골반의 전방경사는 앞으로 기울어진 형태다.

골반의 전방경사 반대는 골반의 후방경사가 된다. 전방경사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후방경사의 자세를 취하는 운동을 해주면 된다. 앞으로 기울어진 골반이 뒤로 기울어진 포즈를 하게 되면서 허리뼈가 과한 곡선에서 벗어나고 허리주변의 근육도 이완된다. 한 가지 운동법을 소개하면 앞으로 기울어진 골반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집에 있는 수건이나 운동 밴드 등을 이용해 먼저 무릎을 세우고 어깨 너비만큼 간격을 벌려 바르게 눕게 되면 허리가 바닥에서 뜬 상태로 아치를 만든다. 바닥으로부터 뜬 아치공간을 없애주고 배꼽을 등 뒤로 당긴다고 생각하면서 아랫배를 바닥 쪽으로 누른다. 이때 복부의 힘이 필요하다.

김은서 리포터 yoyiii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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