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쿠웨이트에서 4600억원 규모의 역삼투압 방식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쿠웨이트 수·전력부인 MEW와 최근 ‘도하 1단계’ 공사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 플랜트의 하루 담수 생산량은 약 27만t으로, 9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 기자재 공급·건설, 시운전 등까지 일괄 수행하게 되며, 2018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3년 11월까지 플랜트 유지보수도 맡기로 했다.
현대·KB투자증권 본격 합병작업 개시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본격적인 합병 작업에 돌입했다. 현대증권은 3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노치용 전 KB투자증권 대표 등 3명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증권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화학적 결합을 추진할 통합추진위원회와 통합추진단은 6월1일 출범한다. 새 합병 법인의 이름으로는 ‘KB증권’이나 ‘KB금융투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CEO 출신 3명 금감원 옴부즈맨으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출신 3인방이 2년간 금융감독원에서 옴부즈맨으로 활동한다. 금감원은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은행·비은행 권역), 황건호 전 메리츠종금증권 사장(금융투자 권역), 김병헌 전 LIG손해보험 사장(보험 권역)이 1일부터 옴부즈맨으로 일한다고 31일 밝혔다. 금감원은 옴부즈맨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원을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이들은 금융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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