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보도를 종합하면 IS는 이라크 정부군과 전투, 국제동맹군의 공습 등으로 부상해 팔루자의 병원으로 후송된 조직원들에게 치사량의 염화칼륨을 주입, 숨지게 했다.
염화칼륨을 한꺼번에 다량으로 주사하면 심장마비로 죽을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사망한 IS 조직원은 10명 안팎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를 전한 팔루자 내부의 한 소식통은 "IS는 팔루자를 빼앗겼을 때 도주하지 못한 부상자가 정부군에 포로로 잡혀 IS의 정보를 유출하지 못하도록 아예 살해해 버렸다"고 전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23일 IS의 근거지 팔루자 탈환작전을 개시, 30일 현재 시내 중심부로 진격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또 "정부군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면서 IS는 외국인(이라크·시리아인이 아닌 사람) 여성 조직원을 팔루자 전선에 배치했다"며 "전투원이 부족해 행정업무를 하는 조직원도 전장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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