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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해상 해군 전투기 2대 훈련중 충돌, 추락

입력 : 2016-05-27 09:12:24 수정 : 2016-05-27 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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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전투기 2대가 노스 캐롤라이나주 해안 상공에서 26일(현지시간) 훈련비행중 서로 충돌해 해상으로 추락했으며 타고있던 해군 조종사들은 근처에 있던 어선과 해안경비대 구조 헬기에 의해 바다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이 전투기들은 버지니아 비치에 기지를 둔 F/A-18 수퍼 호넷 제트기들이며 "운항중 기내 조종 실수로" 이날 오전 10시 40분 케이프 해터라스 해변 상공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대서양해군비행부대의 티파니 워커 대변인이 발표했지만 그 이상 자세한 정보는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미 해안경비대도 성명을 발표, 해군 제트기 두 대가 상공에서 충돌한 뒤 바다 위로 추락했으며 탑승한 조종사 2명은 인근의 어선 태미호가 구조했고 다른 2명은 해안 경비대 헬기가 로프로 물속에서 끌어 올려 구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헬기가 어선 갑판 위의 조종사 2명을 끌어 올려 모두 노포크 센타라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사고 당시 동부해안에서 가장 혼잡한 화물용 부두인 노포크 인근에는 수많은 선박들로 붐비고 있었다. 하지만 구조된 사람들은 여기 저기 멍이들고 경상을 입었을 뿐 건강한 상태였다고 구조대의 데릭 앤슬리가 WTKR-TV 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전투기들은 사고 직후 조종석이 고속으로 자동탈출되어 바다로 떨어지는 바람에 인명 피해가 없었으며, 그런 사고의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최선의 상황으로 일이 진행되어 조종사들이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해안경비대 구조기가 도착했을 때 전투기 한 대는 아직도 수면에 떠 있는 상태였으며 네 사람은 구조당시에 모두 말을 할 수 있었고 사기도 높았다고 미 국방부도 밝혔다.

F/A-18 호넷 기종은 전천후 공격용 제트 전투기로 10대의 항공모함에 탑재되어 세계 전역에서 편대비행을 하며 전술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기종이라고 해군은 웹사이트에서 밝히고 있다. 가장 최신형 모델인 수퍼 호넷은 비행거리가 더 길고 공중급유가 가능하며 인명 구조가 더 쉽게 개선된 기종으로 가격은 1대당 5700만 달러에 달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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