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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
집안에서 고등어를 구우면 연소과정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다는 분석이 드러났다.
환경부는 주방에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 저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험주택 2곳, 공동주택 22곳, 단독주택 4곳, 다세대주택 4곳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밀폐된 주방에서 고등어 구이를 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농도는 2400㎍/㎥에 달해 대기 미세먼지 ‘매우나쁨’(90㎍/㎥)을 27배 초과하는 값이다.
또 삼겹살은 1360㎍/㎥, 계란 후라이 1130㎍/㎥, 볶음밥 1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요리 후 높아진 미세먼지 농도는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하면 15분 내로 평상시 수준의 농도로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주방에서 요리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고 주방 환풍기를 작동하는 등 관리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요리가 끝난 후에도 창문을 바로 닫지 말고 30cm 정도 열어서 최소 15분 이상 자연환기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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