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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A양이 여자친구라더니… 3일전 SNS로 만난 사이

입력 : 2016-05-20 15:54:25 수정 : 2016-05-20 17: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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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개그맨 유상무(36)가 신고 여성인 A씨와 사건 발생 3일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처음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노컷뉴스는 경찰의 사건보고서에 유상무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대 여대생인 A씨와 알게 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유상무의 초대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진행된 개그 프로그램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현장에 지인 언니를 대동한 채 구경을 갔다. 이날 녹화를 마친 유상무는 A씨 일행에게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술을 마실 것을 제안했고 다음날 새벽 2시30분까지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유상무는 "술을 마셨더니 피곤하다. 내가 잠들 때까지만 옆에 있어달라"며 A씨를 인근 모텔로 데려갔다. 하지만 유상무가 옷을 벗고 성관계를 시도하려 하자 A씨는 완강히 거부한 채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보고서 내용가 어디까지 사실이며 누구의 주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보도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더이상의 수사 진행 상황은 말씀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상무 소속사는 "두 사람이 만난 지 얼마나 됐고, 사귀는 사이인지 아닌지 여부는 잘 모른다. 다만 사건의 본질은 성폭행이 있었느냐 여부"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A씨는 18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유상무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5시간 만에 신고를 취소했다.  

당시 유상무 측은 "신고 여성 A씨는 여자친구로, 술자리 중 벌어진 해프닝일 뿐"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그러나 A씨가 다시 신고 의사를 밝히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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