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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치면 '샴쌍둥이'…배에 '물고기' 달린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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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5-13 11:05:34 수정 : 2016-05-13 13: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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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양식장에서 사람으로 치면 ‘샴쌍둥이’와 비슷한 기형 물고기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광둥(廣東) 성 후이저우(惠州) 시의 한 마을 양식장에서 배에 같은 종(種) 물고기가 달린 틸라피아(Tilapia) 기형어가 최근 발견됐다.

양식장 주인 저우씨는 가족들과 저녁으로 생선요리를 먹으려다 기형어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희귀 물고기 발견 소식에 마을 사람들이 저우씨 양식장으로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배에 또 다른 물고기가 달린 건 처음 본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저우씨는 1년 전쯤 틸라피아 물고기를 양식장에 풀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러는 “이런 물고기가 나올 확률은 10만분의 1”이라며 “알이 분화하는 과정에서 유전학적 이유 때문에 기형어가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에 달린 물고기는 주인(host)이 먹는 것을 먹고, 가는 대로 끌려다녀야 한다”며 상황을 재미있게 해석했다.

다만, 배에 달린 작은 물고기가 미성어(未成魚)인지 성어(成魚)인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저녁 거리를 찾다 뜻밖의 물고기를 발견한 저우씨는 동네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한편 지난 2008년에도 태국에서 틸라피아 기형어가 발견된 바 있다. 배에 또 다른 물고기가 달린 형태로 이번에 발견된 것과 거의 똑같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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