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두통, 통증 부위별 ‘아픈 원인’ 따로 있다

입력 : 2016-04-29 09:53:24 수정 : 2016-04-29 09:27:5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머리가 아프다’는 말 한마디로 표현하기엔 두통의 원인과 증상은 너무 다양하다. 두통은 다양한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므로 특정 부위가 자주 아프다면 이에 따른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해외 매체 리틀띵스가 최근 통증 부위별 두통에 대해 다뤘다.


이마
이마 쪽의 지끈거리는 통증은 두통의 가장 보편적인 유형이다. 이는 스트레스나 불안감 등과 관련되어 있다. 무의식적으로 오랫동안 근육을 긴장된 상태로 유지했기 때문에 발생한다. 얼굴 근육의 압박이 두통으로 이어진 것이다. 휴식을 취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며, 얼굴 마사지를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볼과 턱 주위
볼과 턱 주위에서 느껴지는 치통이 너무 심해 머리 전체가 아픈 두통이다. 이러한 통증은 어금니와 관계있을 수 있다.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는 편이 현명하다.

뒷골

목구멍이 아픈 인후염은 뒷골의 통증으로도 이어진다. 또한, 목과 어깨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면 이마 쪽 두통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럴 땐 긴장을 풀기 위해 어깨를 주무르는 게 도움이 된다. 인후염이 있다면 물을 자주 마시고 자주 휴식을 취할 것. 고개를 돌리기 힘들 정도로 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두통이 심하다면 뇌수막염일 수 있다. 당장 병원을 가봐야 한다.

눈 밑
눈 밑과 코 주변의 통증은 코곁굴(부비강) 감염 증상 중 하나다. 코곁굴이 있는 눈 밑과 눈썹 바로 위를 살짝 두드려보자. 따갑거나 답답함이 느껴진다면 감기나 알레르기일 수 있다.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게 좋다. 이틀 정도가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봐야 한다.

한쪽 눈 뒤
한쪽 눈 뒤에서만 느껴지는 통증은 그 강도가 매우 세고 고질적인 게 특징이다. 보통 통증은 주기적으로 커졌다 작아지며 그 주기는 15분에서 1시간, 길면 몇 시간씩인 경우도 있다. 이러한 두통은 머리 한쪽의 고통이 눈 쪽에 집중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정확한 원인 진단을 위해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머리 반쪽
머리 반쪽에 무언가가 파고들 듯이 느껴지는 두통 유형이다. 이러한 편두통이 점점 심해지면 머리 전체가 아플 수 있다.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편두통이 잦아들길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극소 부위
송곳으로 특정 부분을 찌르는 듯한 통증 유형이다. 무척 고통스러우나 고통을 느끼는 시간이 짧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두통은 지속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면 역시 의사를 찾는 게 좋다.

 

머리 전체
대부분의 두통은 고통스럽긴 하지만 의학적으로 위급한 상황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경우만은 예외다. 머리 전체에 가해지는 극심한 두통은 대개 시력 감퇴, 멀미 증상, 편두통 등과 동반된다. ‘인생에서 이렇게 아픈 적 없었다’고 할 만한 머리 전체의 두통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연락해야 한다. 뇌졸중이나 동맥류의 전초 증상일 수 있기 때문.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사진출처=리틀띵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