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여수경찰서와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15분부터 40여분간 여수시 서교동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 BIS 모니터에서 남녀의 성행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상영됐다.
시민의 신고를 접한 경찰은 해킹으로 보고 수사를 펴는 한편 여수시도 BIS 각각의 보안성 강화 대책 마련을 행정자치부와 전남도에 건의했다.
여수경찰서는 전남지방경찰청과 함께 누가 해킹을 했는지를 파악하는 한편 외부에서 직접 접속을 했는지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여수시측은 시 관제센터의 보안을 뚫기 어렵고 관제센터에서 음란물을 상영했을 경우 전체 174곳 BIS에서 동시에 틀어지는 만큼 개별적으로 해킹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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