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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POLL] 셰익스피어 작품 속 최고 명대사는?

입력 : 2016-04-25 13:49:17 수정 : 2016-04-25 13: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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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은 네스터와 같고, 천재는 소크라테스와 같으며, 예술은 버질과 같았던 사람. 대지는 그를 덮고, 사람들은 통곡하고, 올림푸스는 그를 소유한다.”

23일(현지시간)로 서거 400주기를 맞은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가 묻혀 있는 영국 중부 성트리니티 교회 흉상에 새겨진 문구다. 

셰익스피어는 인간 존재의 심연을 관통하는 주제의식과 희극과 비극, 소네트를 넘나드는 작품활동, 완벽하고 정교한 언어 사용으로 지난 400년 간 영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미국 하버드대학 스티븐 그린블랫 교수는 "그는 인간적이고 일상적인 것이 얼마나 값지고 위대한지를 구현해냈다”고 말했다. 셰익스피어는 인본주의가 꿈꾼 인간적 의지의 현현(顯現)이었다는 게 그린블랫 교수의 평가다. 

김연수 작가는 그린블랫 교수가 펴낸 셰익스피어 평전 ‘세계를 향한 의지’의 번역본(민음사 펴냄) 서평에서 "작가의 재능이란 어떤 시공간에 속하든 변치 않는 하나의 우주를 볼 수 있는 힘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3일 셰익스피어 사망 400주기를 맞아 ‘로미오와 줄리엣’과 ‘맥베스’ ‘한여름밤의 꿈’ 등 그의 작품 10선 가운데 최고의 작품을 꼽아달라는 설문을 진행했다. 

세계일보는 이에 착안해 셰익스피어가 각 작품에 남긴 명언 7개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고자 한다. 김연수 작가 말처럼 순위와 상관없이 모두 시공간을 막론하고 인간에 대한 성찰과 삶에 대한 깊은 울림을 던지는 대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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