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군 모병 포스터 |
이 프로그램으로 미군에 입대하는 한국 출신 젊은이들도 많다. 지난해 매브니를 통해 입대한 한국 출신 군인은 250여명이다. 아시아 출신으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중 80%가량이 유학생 출신이다.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구사한다는 점 때문에 대부분 통역 병과에 배치된다. 일부는 아시아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투력을 인정받아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지역에 차출되기도 한다. 지원자의 성별 비율은 남성과 여성이 각기 70%와 30%가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때 서류미비자(불법체류자)에게도 문호가 개방됐지만, 현재는 비이민 비자를 소유한 외국인으로 입대 대상이 한정됐다. 미군은 우수한 외국인 지원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외국인이 미군 입대를 통해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전투력과 언어 특기를 인정받으면 일반 미군에 비해서 능력을 더 발휘한다는 게 미군 당국의 평가이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