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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홈런에 미네소타 "박뱅 그가 또 해냈다", 염경엽 "빠른볼 적응되면 훨씬 많이 칠 것"

입력 : 2016-04-20 10:17:40 수정 : 2016-04-20 10: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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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0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자 미네소타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박뱅 그가 또 해냈다'고 알렸다.

박병호를 홈런타자로 성장시켜 미국으로 보낸 염경엽 넥센 감독은 "빠른 볼 적응만 끝나면 훨씬 많은 홈런을 때려 낼 것이다"며 제자에게 조언했다.

현재 미네소타(현재 시즌 홈런 11개) 선수 중 홈런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박병호는 지금까지 기록한 홈런 4개 중 직구를 공략한 것은 지난 19일 밀워키전에서 나온 밀어치기 우월 홈런뿐이다.

이와 관련해 염 감독은 "한국타자들도  변화구 공략만큼은 메이저리거에 뒤지지 않는다"며 "박병호가 새로운 땅에서 시즌 초에 정말 잘하고 있지만 마지막 과제가 빠른 직구 공략이다"고 했다.

이어 "빠른 공은 '눈'으로 익혀야 하니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빠른 공도 자꾸보면 적응이 되게 마련이면 적응만 마치면 박병호의 장점이 더 자주 발휘될 수 있다"고 메이저리거에서도 손꼽히는 홈런타자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투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9㎞(92.53마일)로 한국프로야구 직구 평균 구속(시속 141㎞)보다 8㎞나 빠르다.

8㎞는 타자가 타석에서 느낄 때 엄청난 차이이며 타이밍을 잡고 놓치는 것을 결정적으로 좌우할 속도차이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미네소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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