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찬은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과 1루타, 3루타, 2루타를 차례로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명문 구단으로 이름을 날렸던 해태 시절까지 통틀어서도 구단 역사상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선수는 김주찬이 처음이다.
1회 김주찬은 기선을 제압하는 2점홈런을 날렸다.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5회 무사 2루에서 주자를 불러들이는 안타를 때려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7회에 그는 이보근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큼직한 타구를 날린 후 3루까지 내달려 사이클링히트 중 가장 어렵다는 3루타를 달성했다.
9회 1사 2, 3루에선 김택형을 상대로 적시 2루타까지 날려 대기록을 완성했다.
특히 8회 2루타로 KBO리그 역대 29번때 250 2루타를 기록해 기쁨을 더했다.
KBO리그 사상 역대 19번째 기록이다. 지난해 에릭 테임즈가 2차례 기록을 달성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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