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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업계,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로 승부

입력 : 2016-04-15 10:23:43 수정 : 2016-04-15 10: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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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서 패션·뷰티 브랜드들의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청담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청담동 명품거리'에서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들이 속속 오픈하고 있다.

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은 이날 2009년부터 자리해온 청담동 명품 거리 플래그십스토어 'MCM 하우스(MCM HAUS)'을 새로 단장해 오픈한다.

이 매장은 MCM의 국내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이다. MCM은 대표적인 명품 거리에서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으며 청담동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

총 5층 규모의 이 매장은 세계적인 건축가 그룹 네리&후가 디자인했다. 1~2층에서는 MCM의 모든 컬렉션 라인을 선보이고, 3층은 100만원 이상 구매시 제품에 이니셜을 새겨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5층은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MCM은 이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도 선보여 특수성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청담동 명품거리의 플래그십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했다. 오메가는 지난 2008년부터 자리한 이 매장을 5층 규모로 확장해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과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도 초대형 플래그십스토어를 청담 명품 거리에 열었다.

디올은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이 디자인한 5층 규모의 '하우스 오브 디올'을, 버버리도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 초대형 건물을 화려하게 열었다.

인근 도산공원 명품 거리에도 패션·뷰티 브랜드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 단일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최대 규모의 설화수 플래그십스토어를 도산공원 정문 앞에 열었다. 샤넬 수석 디자이너 출신 칼 라거펠트의 매장도 이곳에 자리 잡는다.

청담동 명품거리는 위치의 상징성과 함께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증가하면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한 해외패션 수입업체 관계자는 "청담동은 상징성과 함께 명품들이 몰려 있어 거리상으로 편하게 둘러볼 수 있어 이곳에 진출하려는 신흥 명품들이 많다"며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패션과 뷰티가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할 때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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