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FP)에 따르면 한국의 군사력 순위는 평가 대상 126개국 중 11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순위는 2014년 9위에서 지난해 7위로 올랐다가 이번에 11위로 떨어졌다. GFP는 각국의 순위 변동에 대해 별도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해군력 증강에 나선 일본 등에 밀리면서 순위가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0.0897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갖춘 나라에 평가받았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 인도, 프랑스가 각각 2∼5위에 올랐다. 한국 주변국 중에는 북한이 0.4442로 25위에 올랐다. 지난해 전방 병력을 증강한 북한은 2014년과 지난해 각기 35위와 36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순위가 11단계 올랐다. 일본은 올해 0.2466으로 7위에 올랐다. 일본은 2014년 10위, 지난해 9위에서 올해 7위로 올라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3.7343로 가장 낮은 126위를 기록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소말리아(3.4241), 나미비아(3.3534), 파나마(3.2877). 엘살바도르(3.0977)가 하위 5개국을 차지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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