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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화스와프 3년 연장, 3600억위안 규모

입력 : 2016-04-12 18:23:09 수정 : 2016-04-12 18: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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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도 논의 한국과 중국 정부가 내년 10월로 다가온 양국 간 통화스와프(국가 간 통화 교환)의 만기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3600억위안(약 64조원)인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 참석차 바하마를 방문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는 2020년 10월10일까지 3년 연장된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해진 한도 내에서 자국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빌려올 수 있는 방법이다. 한·중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4월 1800억위안 규모로 처음 통화스와프를 맺었다. 2011년 11월엔 스와프 규모를 3600억위안으로 확대했다.

두 차례 연장을 통해 만기가 18개월 정도 남았지만 양국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파른 엔화 가치 상승으로 한층 커진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통화스와프 계약 기간 연장에 일찌감치 합의했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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