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 PD "'복면가왕'과 맞대결, 승부 보다 중요한 건…"

SBS 음악예능 '판타스틱 듀오' 김영욱 PD가 MBC '복면가왕'과 동시간대 맞붙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욱 PD는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 기자간담회에서 "'복면가왕'과의 대결이 자신있느냐는 질문이 부담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PD는 "이미 대한민국에서 핫한 '복면가왕'의 틈새를 노려서 이기겠다는 말은 아니다"라면서  "음악을 통해 인간미가 보이고 무대의 완성도, 가창력 외에 음악으로 감동이 전해질 부분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 같은 음악예능이지만 음악을 통해 소구하려는 포인트가 다르다"라고 '복면가왕'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기고 지느냐 보다 음악예능으로써 존재 이유를 인정받는 것이 당장의 시청률보다 중요하다"면서 "첫 녹화에서노래 하나로 서로 소통하는 모습이 따뜻했다. 그게 우리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판타스틱 듀오'는 대한민국 최고 가수의 명곡을 가수와 팬이 함께 부르는 콜라보레이션 음악 예능으로, 기존 출연 가수 3인이 듀오 대결을 펼쳐 1위 듀오를 확정 지으면 그 듀오가 전회 우승 듀오와 최종 결승 무대를 꾸민다. 오는 17일 오후 4시50분 첫 방송.

정은나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