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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묻는 남매의 삶

입력 : 2016-04-08 21:27:47 수정 : 2016-04-08 21: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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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일요 시네마 ‘베니와 준’ 10일 오후 2시15분 방송되는 EBS1 ‘일요 시네마’에서는 제레미아 S 체칙 감독이 연출하고 조니 뎁, 메리 스튜어트 매스터슨, 에이단 퀸, 줄리언 무어가 주연을 맡은 영화 ‘베니와 준’이 방송된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유일한 취미인 소녀 준은 예술적인 광기와 개성을 지녔다. 그녀는 겉으로 보기에 정서적으로 불안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아름다움과 청아함을 지닌 영락없는 ‘여자’다. 그런 그녀에게는 그녀를 끔찍이 아끼고 사랑하는 오빠 베니가 있다. 자동차 정비소 일을 하는 베니에게는 동생을 돌봐주는 것이 삶의 유일한 낙이다. 준은 자신을 지켜주는 오빠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자신에게만 전념하는 모습에 대한 미안함을 느낀다.

10일 오후 방송되는 EBS1 ‘일요 시네마’는 단조로운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영화 ‘베니와 준’을 방송한다.
EBS 제공
그러던 어느 날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는 그들에게 샘이 등장한다. 영화에 관심이 많은 샘은 항상 생기 넘치는 모습이다. 샘과 함께 보낼 때면 언제나 편안하고 즐겁다. 그런 샘은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베니를 이끌어주는데. 베니는 샘을 보며 점차 마음을 열게 된다.

영화는 우리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비정상일 수도 있다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정상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권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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