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스포츠사상 첫 올림픽수영금메달리스트였던 박태환은 2014아시안게임 직전 실시된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지난 3월2일까지 18개월간 선수자격이 정지됐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약물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의 경우 징계 만료후 3년동안 국가대표로 뽑힐 수 없다.
박태환을 고려해 구제책이 나올 것으로도 예상됐지만 6일 체육회는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13층 회의실에서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이 규정을 손대지 않기로 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통합 이전 대한체육회의 법제상벌위원회와 같은 일을 하는 기구이다.
그동안 박태환은 2016리우올림픽을 위해 개인훈련을 하면서 오는 25일 수영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해 왔다.
체육회 결정으로 박태환은 곧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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