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전화심사로 가입하는 유병자보험에 통풍과 녹내장·요로결석증 환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인수심사를 완화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4년 1월 업계 최초로 판매한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을 개정, 보험가입이 가능한 상병을 고혈압·고지혈증·추간판탈출증(디스크)·백내장·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갑상선기능한진증·갑산선염 등 7개에서 3개를 추가, 10개로 늘렸다.
삼성화재의 유병자보험은 지난 1월 출시한 상품과 함께 2종류다. 이 중에서 먼저 출시한 상품의 가입 가능 상병이 늘어난 것이다. 이 상품은 유병자도 보험료를 소폭 할증하는 방식으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한 상품이다.
보험업계 한 전문가는 “현재 보험은 상품은 물론 가격규제가 모두 사라졌다”며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높이는 방법으로 손해율을 안정화 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유병자들은 보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그동안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없었다”며 “가입자는 낮은 금액으로 고액의 질병을 대비할 수 있고 보험사들도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어 당분간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승동 기자 01087094891@segyefn.com
<세계파이낸스>세계파이낸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