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에 올라가 내려오지 않는 남성에게 물대포를 쏜 소방대가 중국의 한 도로에서 포착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둥(廣東) 성 광저우(廣州) 시의 도로 신호등에 한 남성이 올라갔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은 신호등에 버티고 앉았다. 그의 나이나 신호등에 왜 올라갔는지 이유 등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신호등 아래에 안전매트를 설치했다. 그리고 몇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남성을 향해 물대포를 쐈다.
물대포에 맞은 남성은 곧바로 매트에 떨어졌으며, 이 같은 광경을 담은 10여초 분량 영상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공개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뭐 때문에 신호등에 올라갔는지는 알려줘야 할 것 아니냐”며 “어쨌든 소방대는 백발백중의 진압능력을 갖춘 것 같다”고 반응을 보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인민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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