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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천국’ 전주동물원 4월 야간개장

입력 : 2016-03-30 15:22:11 수정 : 2016-03-30 15: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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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전북 전주동물원이 올해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야간개장한다.

전주동물원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야간개장에 들어가 관람시간을 오후 7시에서 11시까지 4시간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드림랜드 놀이시설과 음식점, 매점도 함께 연장 운영한다.

동물원 내 관람로를 따라 1.5㎞ 구간에 펼쳐진 벚꽃거리에는 350여 그루의 토종 왕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는데, 야간에 특수조명을 밝힌 경관은 봄철 최고 볼거리로 꼽히고 있다.

올해 야간개장에서는 조명을 동물원 입구에서 시민탑까지 200여m 구간으로 확대하고, 동물캐릭터와 하트, 천사의 날개 등 다양한 포토존 조명도 추가로 설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원내에서 진행했던 인디밴드 등 각종 문화공연은 야간개장에 따른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인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무대로 자리를 옮긴다.

동물원측은 야간 입장객 증가에 대비해 정문 앞 주차장 인근에 제2매표소를 추가로 개설하고, 시내버스 운행을 증차·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올해는 노후 동물사와 편의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사람과 동물이 교감할 수 있는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의 향연을 즐기고 멋진 추억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간개장 입장료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어른 13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400원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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