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7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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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 서울 서초고등학교에서 가채점을 마친 고3학생들이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
한국사는 총 20문항, 50점 만점이며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전에 30분간 치러진다. 이 때문에 수능 최종 종료 시간도 지난해 오후 5시에서 올해는 오후 5시40분으로 늦춰졌다.

40점 이상은 1등급이며, 5점씩 낮아질 때마다 등급이 내려가게 된다.
한국사가 필수로 치러지면서 사회탐구 영역 과목도 10개에서 9개로 줄었다. 이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지난해 수능에서 A·B형 수준별로 치러졌던 국어는 올해부터 계열구분 없이 공통시험으로 바뀐다. 수학 역시 수준별 A·B형 시험에서 가·나형으로 바뀐다. 가형은 주로 이과, 나형은 주로 문과 학생들이 치르게 된다. EBS 교재의 수능 연계비율은 전년과 같이 70%로 유지된다.
김영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올해 수능 역시 학교교육 기반이 정상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전년과 같이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정상적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번 수능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7월 중 세부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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