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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누구나 개표 참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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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3-27 19:05:09 수정 : 2016-03-27 2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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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부정투표 논란 차단 / 올해 총선부터 첫 공개 모집 / 후보도 가능… 공무원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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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13 총선 개표소에서 개표상황을 참관할 개표참관인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선관위는 그동안 개표참관인은 정당과 후보자만 선정할 수 있었으나 이번 총선부터는 개표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 유권자도 직접 개표 참관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33.5㎝ 비례대표 투표용지 최장기록 20대 총선에는 역대 최다인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 투표용지 길이도 가장 긴 33.5㎝를 기록했다. 사진은 중앙선관위가 27일 14개 정당을 기준으로 공개한 투표용지 모형으로 21개 정당의 비례대표 투표 용지 모형은 28일 공개한다.
중앙선관위 제공
지난 19대 총선 때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서 미봉인 개표함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과 같은 부정투표 시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개표 참관인이 되려면 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우편을 이용하거나 주소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 사무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거권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거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공직선거법에서 제한하는 사람은 개표 참관인이 될 수 없다.

공모에 의한 개표참관인은 정당 또는 후보자가 신고할 수 있는 개표참관인 수의 20% 이내에서 추가로 추첨을 통해 선정하는 것으로, 전국 250개 개표소에 2800여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 본인과 그 배우자도 개표참관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총선에 역대 최다인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하며 투표용지 길이가 무려 33.5㎝에 달해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총 20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낸 지난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 정당 투표용지는 31.2㎝, 15개 정당이 후보를 낸 18대 총선 때는 23.2㎝였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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