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의 후예’OST 4곡이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전면 재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의 후예’ 공동 제작사 오우엔터테인먼트는 “극중 영상과 음악의 싱크로율을 완벽하게 끌어올리기 위해 린이 부른 ‘위드 유’와 거미의 ‘유 아 에브리싱’ 등 4곡을 전면 재녹음했다”고 24일 밝혔다.
‘태양의 후예’ 이응복 연출감독과 강동윤(개미) 음악감독은 지난 14일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가수 린과 함께 사전제작한 ‘위드 유’의 곡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재녹음을 완성했다.
슬픈 발라드곡인 ‘위드 유’를 더욱 애절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래 키와 가사를 아예 바꾸고 린의 보이스를 더욱 애절하고 감미롭게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기타리스트 함춘호도 다시 기타를 연주했다는 것.
앞서 공개된 거미의 ‘유 아 에브리싱’도 극중 사랑에 대한 감정표현을 더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녹음을 다시 했다. 훨씬 더 감성적으로 드라마 영상과 맞아떨어지게 처음 녹음 버전을 완전히 바꿨다.
무려 6∼7시간에 걸쳐 OST를 다시 제작한 결과 곡 느낌이 확 바뀌었으며 더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곡 마스터링을 미국에 있는 팝스타 ‘아델’ 프로듀서에게 의뢰했다.
또 매드클라운&김나영의 ‘다시 너를’ 역시 곡 스타일을 드라마 장면에 맞게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고심 끝에 재녹음 과정을 거쳐 공개됐다.
다음주에 발표될 8번째 OST 곡도 전면 재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우엔터테인먼트 유진오 대표는 “연출·음악감독이 사전에 제작해 놓은 음악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 끝에 전면 재녹음을 결정하고 보다 드라마 장면과 섬세하게 일치하게끔 가창 가수들과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며 곡을 완성하는 열의를 보였다”며 “그 결과 드라마와 높은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명품 OST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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