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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진, 손과 발을 보호해야 꾸준한 치료 필수

입력 : 2016-03-24 16:40:33 수정 : 2016-03-24 16: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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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신체인 손과 발에 작은 물집이 생겨난다면 어떨까? 아마 가려움과 통증으로 인해 생활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쩌면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한포진 질환’은 손과 발에 발생하는 습진의 한 종류로 매년 발병률이 늘고 있다.

한포진은 특히 가려움과 각질이 매우 심한 질환으로 한 번 발병하면 쉽게 낫지 않고 잦은 재발 및 만성화되는 경향이 강하다. 더욱이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 갈라짐을 비롯하여 손, 발톱의 모양변화를 불러오므로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한포진이 발생하면 일단 주부습진이나 무좀을 의심하곤 하는데 한포진은 이들과는 다른 별개의 질환이다. 주부습진이나 무좀은 세균성 질환이지만 한포진 원인은 인체 내부의 이상, 정확하게는 면역체계의 교란이다.

자극적인 음식, 음주, 흡연, 피로, 불면, 과식, 스트레스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시스템인 면역체계를 무너뜨린다. 이로 인해 인체 내부의 순환 및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이것이 피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한포진이다.

따라서 한포진 치료는 생활습관을 바르게 유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손과 발을 씻은 후에는 충분히 말리고 보습하기, 자극적인 화장품이나 세제 피하기, 기름진 음식 자제하기, 한포진 팩 사용하기, 적당한 운동하기 등 일상에서의 작은 노력이 한포진 극복에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 한의원  김내영(고운결) 원장은 “한포진은 몸 속에서 기인한 병이기에 한포진 연고처럼 증상만을 치료하는 것에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며 “집중적인 면역치료를 통해 인체 내부의 이상을 바로잡고, 천연 외용제로 피부증상을 케어하며 생활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한포진 치료법이다”고 설명했다. 

헬스팀 이재승 기자 admin3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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