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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어떻게 써야 할까?

입력 : 2016-03-23 16:35:26 수정 : 2016-03-23 16: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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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사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포털 사이트에 '황사', '미세먼지'를 검색하면 '마스크'라는 키워드가 함께 소개될 정도로 호흡기 건강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황사 발생 시 대기의 먼지 농도는 평소의 4~5배에 이른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기침이나 가래 등을 유발하고, 장시간 노출될 경우엔 감기나 천식, 후두염 등을 야기하며 질환자의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실제 한 논문에 따르면 황사 발생 이후 3일 정도까지 천식 질환 진료건수는 황사가 발생하지 않는 날의 평균 진료건수보다 약 16%~3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세먼지에 노출된 어린이에게서 호흡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미세먼지가 42.9㎍/㎥증가하는 경우에 영아 사망률이 14.2%나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황사 발생 후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병력이 있는 환자의 병원 방문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 호흡기 보호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대응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다. 다만 황사와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없는 제품을 사용한다거나 착용 방법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면 마스크 사용의 온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마스크 구입시에는 '의약외품', '식약처 허가 KF80, KF94' 표기를 확인하고, 얼굴 크기에 맞게 대형, 소형을 구분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시 턱부터 코까지 완벽히 가리고 코 지지대를 눌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마스크를 구기거나 세탁해 재사용 하면 미세먼지 차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새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마스크 담당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에는 최대한 바깥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부득이하게 외출할 시에는 마스크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며, 마스크 착용의 온전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능성 제품을 선택하고 착용 방법 또한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헬스팀 김봉수 기자 bs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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