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바닷가에서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길이 4m, 폭 1.5m 정도의 소형 폐목선(사진)이 발견돼 군·경 합동조사단이 조사하고 있다.
합조단은 폐목선에 표기된 '무추리'를 근거로 이 배가 북한 황해남도 강령군 무추리에서 해류를 따라 남쪽으로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합조단은 폐목선이 낡은 무동력선으로 침투 수단으로 보기는 부적합하고, 바닥 틈으로 물이 쉽게 들어오고 수면 아래 가라앉아 떠내려온 것으로 미뤄 대공용의점이나 밀입국 이용 등의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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