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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글래스 |
25일 개막 공연은 낭만주의 음악으로 꾸려진다. 바그너 오페라 ‘파르지팔’ 중 ‘성 금요일 음악’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를 들려준다. 지휘자 성시연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린의 여제’ 안네 소피 무터가 후원하는 노르웨이 바이올리니스트 빌데 프랑이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개막일과 26일에는 필립 글래스의 필름 오페라 ‘미녀와 야수’를 볼 수 있다. 장 콕토 감독이 1946년 만든 동명 흑백영화에서 소리를 지운 뒤 글래스의 음악을 덧씌운 독특한 오페라다. 무대에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성악가가 배우의 움직임에 맞춰 노래한다. 이 작품은 앞서 23~24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도 공연한다.
통영음악제는 필립 글래스와 대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차별화를 꾀했다. 글래스는 27일 ‘저녁의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피아노 곡을 직접 연주하며 플로리안 리임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와 대담한다. 글래스는 1960∼70년대 미니멀리즘 음악을 이끈 대가다. 가수 데이비드 보위와 협업하는 등 장르 간 벽을 허물며 과감한 시도를 해왔다. 최근에는 영화 ‘트루먼 쇼’ ‘디 아워스’ ‘스토커’ 등의 음악을 담당해 대중과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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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 백건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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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아키 스즈키 |
고음악의 거장 마사아키 스즈키가 이끄는 고음악 앙상블 ‘바흐 콜레기움 재팬’은 26일 바흐 ‘마태수난곡’을 연주한다. 한국 고음악 단체인 바흐솔리스텐 서울이 함께한다. 마사아키는 200곡이 넘는 바흐 칸타타 전곡을 녹음해 국내 음악팬과 친숙한 지휘자다. 일본의 첫 다국적 체임버 오케스트라인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도 27일 무대에 오른다. 제8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겸 지휘자 마리오 브루넬로가 지휘봉을 잡는다.
3일 폐막 공연은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소프라노 마리솔 몬탈보가 협연한다. 에센바흐는 지난해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국을 찾은 데 이어 올초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브루크너 교향곡 9번 명연주를 펼쳐 화제가 됐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세계 여러 나라의 유명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르토크의 대표작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또 작곡가 진은숙의 2014년 작 ‘사이렌의 침묵’, 프랑스 현대음악 작곡가 브루노 만토바니의 신작 첼로 협주곡을 아시아 초연한다. 만토바니 신작은 이달 세계 초연한 따끈따끈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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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잘스 콰르텟 |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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