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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필리핀에 '남중국해 감시용' 자위대 항공기 대여

입력 : 2016-02-29 11:25:57 수정 : 2016-02-29 11: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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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해상자위대 항공기를 필리핀 해군에 대여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남중국해 섬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 정부는 남중국해 섬들을 감시하기 위해 일본 측에 항공기를 빌려달라고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은 퇴역한 해상자위대 훈련기인 TC90을 유료로 필리핀에 대여키로 했으며, 양국은 이르면 올 봄 항공기 대여에 정식 합의할 전망이다.

필리핀 해군은 TC90을 남중국해 일대 경계 감시에 이용할 예정인데, 이 항공기는 그동안 필리핀 해군이 남중국해 일대 감시에 사용한 항공기보다 고성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군 항공기는 행동 반경이 약 300㎞로 좁아 중국이 진출한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전역을 감시하기 어렵다. 그러나 TC90은 필리핀군 항공기보다 행동 반경이 2배 이상으로 스프래틀리 제도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한편 필리핀은 난사군도의 산호초 군락인 미스치프 환초와 수비 환초에서 중국과 대립하고 있다. 중국은 이 두 곳에 인공섬을 조성하고 활주로를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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