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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논란에 휩싸인 배우 류준열 해명글. 사진=류준열 인스타그램 |
류준열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지인의 표현을 빌려 글을 썼다. 저는 어머니의 두부와 콩나물심부름을 가끔 했던 아들이었고 두부라는 것은 심부름의 내용의 일부였다. 저는 일베가 아니다"라고 일베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이어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일베가 아님에도 상처를 받고 있을 많은 팬들이 걱정 되고 또한 제가 존경하는 분이 저의 일베 해명 기사에 언급 되는 것도 속상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래도 공인이기 때문에 제가 해명해야 할 부분은 책임을 지고 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저는 일베가 결코 아니고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부끄러울 일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류준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수개월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암벽 등반 흉내 사진’과 ‘두부 심부름’이라는 댓글 때문이.
이 누리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장소가 ‘암벽’ 이라는 점, 노 전 대통령의 사인이 ‘두부 외상’이라는 점 등을 들어 '류준열이 일베회원이 아니냐'는 의혹을 전했다.
이에 류준열과 소속사는 “결과를 정해 놓고 끼워 넣기 식의 공격을 하는 악의적인 안티 행동”이라며 "최초 유포자와 인신공격성 댓글을 게재한 누리꾼들에 대해 수사 요청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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