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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범바위 "기(氣)" 받아가세요

입력 : 2016-02-25 10:06:43 수정 : 2016-02-25 10: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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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청산도에 가면 좋은 기(氣)가 뿜어져 나온다는 바위가 있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청산도 권덕리와 청계리 경계에 위치한 155m의 높이의 이 바위는 범바위가 있다.
좋은 기(氣)뿜어 낸 전남 완도군 청산도 범바위에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완도군청 제공

이 범바위는 ‘범이 웅크린 형상’을 띠고 바위에 뚫린 구멍으로 지나는 바람소리가 ‘호랑이 울음 소리’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바위에서 좋은 기가 나온다는 소문이 일면서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철석(강한 자성을 띤 철광석) 성분이 다량 함유된 이 범바위는 평균 지구 자기장보다 6배 높은 3.9가우스의 자기장이 관측되는데 군은 상대적으로 센 이 자기장을 기의 실체로 보고 있다.

실제로 범바위 앞에서는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고 나침반도 방향성을 잃고, 바위에 자석에 대면 붙는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이에 해남군 관계자는 “범바위가 뿜어내는 강력한 자기장을 '기'라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것 같다”며 “자석의 자기장을 이용한 치료법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완도=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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