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소연이 이필모와의 베드신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소연은 24일 오후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연출 이동윤 강인)' 제작발표회에서 "베드신에서 어떤 슬립을 입을까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소연은 "베드신 장면에서 입은 슬립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소장용"이라며 "슬픈 신인데 레이스는 안 어울릴 것 같고, 흰색은 비칠 것 같았다. 길자니 원피스로 보일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연은 "그 슬립을 쇼핑몰에서 토요일 주문했다. 월요일 오전 촬영이었는데 안 오면 찾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딱 촬영 시간에 맞춰 주문한 슬립이 와서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인터넷 쇼핑몰의 빠른 배송에 깜짝 놀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김소연은 봉삼봉과 배숙녀의 든든한 장녀 봉해령 역을 맡았다. 유명 한복디자이너인 시어머니와 대기업 기획본부장인 남편이 있는 봉해령은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시어머니와 차가운 남편으로 인해 가슴 한 켠에 상처를 지닌 캐릭터다.
'가화만사성'은 차이타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 '가화만사성'을 열게 된 봉삼봉 가족들의 좌충우돌 사건들과 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훈훈한 가족드라마로 김영철, 원미경, 김소연, 이필모, 이상우 등이 출연한다. '엄마'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8시45분 첫 방송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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