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다니는 안모(36)씨도 작년 연말정산 결과 600여만원을 토해냈다. 올해는 작년보다 70여만을 더 낼 처지다. 연봉이 8000여만원인 안씨는 “작년에 워낙 많이 내서 올해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폭탄”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그는 “정부가 경기부진으로 징세가 어려우면 월급쟁이의 ‘유리지갑’만 노리는 것 같다”고 했다.
카드 소득공제를 둘러싼 논란도 가시지 않는다. 내년부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금액의 일정액을 소득에서 공제해주는 관련법 조항이 사라진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직장인 연말정산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관련 법 등 서민을 위한 비과세 감면 법안 일몰기한이 연장돼야 한다”며 “20대 국회에서 중점 추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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