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작사자 후보로 크게 5인이 거명되고 있는데 가장 유력한 이는 좌옹(佐翁) 윤치호(1865~1945), 도산(島山) 안창호(1878~1938)다.
서울신학대학교는 16일 오후 1시30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대한민국 애국가 작사자 규명-안창호인가? 윤치호인가?' 토론회를 연다.
윤치호 작사설을 내세우는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가 '애국가, 윤치호가 작사자인 증거 10가지', 안창호 작사설을 주장하는 안용환 서울신학대 초빙교수가 '애국가, 안창호 작사의 타당성 16개항'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 이사는 ▲현 애국가와 후렴이 동일한 '무궁화가'의 작사자가 윤치호라는 것을 아펜젤러와 서재필이 확인 ▲윤치호가 1945년 1월 작고 직전 자신이 지은 애국가 가사 4절을 붓으로 쓰고 '1907년 윤치호 작'이라고 적음 ▲애국가 작사자는 윤치호라고 밝힌 일제강점기 신문, 총독부 기록, 미주 간행물, 광복 직후 공보처 기록 10여종 등을 증거로 제사하고 있다.
안 교수는 '애국창가집'에서 안창호가 작사한 '권학가' 제목 밑에 '무궁화가와 한 곡조'라는 주석이 달린 점과 '권학가' '학도가'에 사용된 어구가 '무궁화가'에 등장하는 점 등을 근거로 안창호 작사설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신학대 유석성 총장은 "과거에도 이 두 분의 발표회와 토론회가 있었으나 이번에 이른바 '끝장 및 맞짱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우리 역사의 미완의 과제인 애국가 작사가가 밝혀지고 확정되는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윤치호 애국가 작사자 확정을 위한 세미나', 책 '애국가 작사자의 비밀'(신동립·지상사·2015) 등은 애국가 작사자는 윤치호라고 확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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